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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sk-SQLAlchemy, sqlalchemy-migrate 대신 SQLAlchemy, alembic 써보기

python, flask, sqlalchemy, alembic6 min read

요즘 Flask를 조금씩 보고있다.

The Flask Mega-Tutorial, Part IV: Database를 진행하다가, flask-sqlalchemy, sqlalchemy-migrate 대신에 sqlalchemy, alembic 조합으로 갈아타게 된 경험을 정리해볼까 한다.
서버사이드 웹개발에 대한 (혹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정리하는 글이라, 잘못된 부분이 많을수도 있겠다.

페이스북 Flask korea 그룹에서 스터디를 모집하길래 덜컥 신청해놓고 튜토리얼을 버벅이며 조금씩 따라해보고 있다. 난 아주 기초부터 함께하는 초심자용 스터디인줄 알았는데, 그런건 아니었나 보다. Flask 기초지 파이썬 기초가 아니었어..

여담은 이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튜토리얼의 4장 데이터베이스 부분을 보면 DB와 마이그레이션툴로 각각 Flask-SQLAlchemy, sqlalchemy-migrate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서 고민이 생긴다.

SQLAlchemy 대신 Flask-SQLAlchemy를 사용한다

Flask에는 SQLAlchemy를 위한 확장인 Flask-SQLAlchemy가 존재하며, 튜토리얼에서도 해당 확장을 사용하고 있다. SQLAlchemy를 그대로 쓰는것보다는 설정할것도 줄어들고 코드가 좀 더 단순해져서 다루기가 쉽다.
하지만 db를 다루는데 Flask의 컨텍스트에 가둬두는게 맞는지 의문이 든다. Flask를 벗어나서 사용을 하려면 결국 SQLAlchemy를 배워야 하는것 아닌가?
사실 이런 고민은 현재 단계에서 불필요한 고민일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유연한 대처를 위해서 일단 Flask-SQLAlchemy를 걷어내고 생짜 SQLAlchemy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이 부분은 좀 더 공부해보면서 결정하는걸로.

SQLAlchemy in Flask를 참고해보면 Flask에서 SQLAlchemy를 사용하는 4가지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이곳을 참고하며 케이스에 맞는 선택을 하도록 하자.

sqlalchemy-migrate를 사용한다

이건 좀 확실히 문제라고 보는게, sqlalchemy-migrate는 이미 (별로 좋지 않은) 구시대의 유물이다. SQLAlchemy 신버전은 지원하지도 않아서 튜토리얼에서도 pip 패키지를 설치할 때 SQLAlchemy의 버전을 구버전으로 강제하고 있다. 이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

sqlalchemy-migrate 프로젝트 페이지에서도 다음과 같이 안내를 하고 있으며,

If you want to start a new project involving SQLAlchemy and have the need for database schema migrations use Alembic. Alembic is from SQLAlchemy's author and is much better maintained than sqlalchemy-migrate.

sqlalchemy-migrate의 문제점이라는 글에서도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뭐, 내 경우에는 그냥 튜토리얼에서 소개된 sqlalchemy-migrate로 구현하는 방식이 별로 우아해보이지 않아서지만..

여튼 미래를 위해, alembic으로 갈아타자. 튜토리얼 만든 Miguel 아저씨도 저 튜토리얼 후에 alembic을 사용하기 위한 Flask-Migrate라는 확장을 만들어 Flask-Migrate: Alembic database migration wrapper for Flask에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은 튜토리얼 문서를 업데이트 해주면 좋을텐데, 책 쓴다고 정신이 없나보다.1

Flask-Migrate는 Flask-SQLAlchemy에 의존성이 있으므로 생짜 SQLAlchemy를 사용하는 내 경우는 이 또한 생짜 alembic을 쓰기로 했다. 웬지 번거로운 선택을 해버린거 같은데..

alembic을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정이 조금 필요하다. alembic의 env.py파일의 target_metadata 부분에 다음과 같이 선언해주자.

# target_metadata = mymodel.Base.metadata
import os
import sys
sys.path.append(os.getcwd())
from app import app
from app.database import Base
config.set_main_option(
'sqlalchemy.url', app.config.get('SQLALCHEMY_DATABASE_URI'))
target_metadata = Base.metadata

SQLALCHEMY_DATABASE_URI 부분이 핵심이다. flask의 config.py 파일에

SQLALCHEMY_DATABASE_URI = 'postgresql://localhost/microblog'

와 같이 선언해두고 SQLAlchemy와 alembic에서 공통으로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 SQLAlchemy 설정에서도 create_engine 부분을 다음과 같이 선언해 두었다.

engine = create_engine(
app.config.get('SQLALCHEMY_DATABASE_URI'), convert_unicode=True)

정리

일단 여기까지 해두었더니 기본적인 셋팅은 완료된 것 같다. SQLAlchemy/alembic 조합으로 셋팅을 마치고 Flask 튜토리얼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혹시 내가 놓치고 있거나 잘못된 부분은 피드백 부탁드린다. (__)

Footnotes

  1. 튜토리얼 내용 엮어서 책으로 내는 것 같더라. http://blog.miguelgrinberg.com/post/flask-book-and-pycon-update

© Jinwoo Oh